배우 박지환이 ‘유퀴즈’ 출연을 한 차례 거절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박지환이 출연했다. 이날 박지환은 ‘SNL코리아’의 출연 계기를 밝히며 “작년에 (SNL에서) 연락이 왔는데 떨리기도 하고 스케줄도 안 맞아서 못 했다. 그러다 올해 (다시 연락이 와서) 한 번 해볼까 했다”며 “해본 일 중 가장 떨리고 힘든 일이었다. 끝나고 눈물이 다 났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수 있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박재환은 ‘SNL’에서 6세대 아이돌 ‘제이환’으로 열연해 화제를 모았다. 조세호는 한 댓글을 읽으며 “‘도대체 얼마나 받았길래 저렇게 열연을 펼치냐’는 내용이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환은 “하려면 확실히 하자는 마음이었다. 컨디션 같은 핑계 대지 말고 할 거면 확실히”라고 말했다. 이어 “그 영상을 보고 유해진 형이 ‘하려면 이렇게 해야지’라고 문자를 보냈다. 내가 열심히 한 게 보였다는 생각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박지환은 ‘제이환’으로서 가수 비비의 인기곡 ‘밤양갱’을 커버하기도 했다. 그는 “(SNL촬영 당시) 밤양갱을 다섯 시간 전에 처음 들었다. 확실히 나이를 먹었다고 느낀 게 자꾸 타령조로 가더라. 내가 부르니 달 타령 같더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SNL’에서 대활약을 펼친 박지환은 막상 ‘유퀴즈’ 출연을 고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무슨 프로그램인 줄 모르고 안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회사에서 왜 안 하냐고 물어보더라. 뭔지 모른다고 하자 유재석 씨랑 조세호 씨가 하는 거라고(하더라). 듣고 보니 기억이 났다. 그러고선 ‘당연히 나가야지’ 했다”고 밝혔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