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유진이 백종원과 처음 만난 일화를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육사오’에는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그 뒤에는 소유진이 있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소유진이 출연해 박미선, 김호영과 대화를 나눴다.

박미선은 “소유진씨가 이렇게 현모양처일거라고 백종원씨가 알았을까?”라며 소유진을 칭찬했다.

이에 소유진은 “남편이 저랑 처음 만날 때 제 생일이랑 태어난 시간을 알아내서 몰래 궁합을 봤다더라”라며 첫 만남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저랑 너무 잘 맞는 걸로 나왔다고 하더라. 저는 ‘이 아저씨 뭐지’ 하고 있는데 혼자 마음을 열었는지…요리 하는 걸 보여줬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미선은 “백종원씨는 궁합을 봤는데 소유진씨는 뭘 봤냐”고 물었다. 이에 소유진은 “얼마나 나한테 잘 해줬는데”라며 “제가 드라마 촬영을 하면 치킨 80마리, 100마리는 기본이었다”고 했다.

“노래방 가서도 ‘책에서 아는 노래 있으면 오빠 해봐용~’하면 다 불러줬다”며 백종원을 자랑하던 소유진은 “그런데 결혼해서는 단 한 번도 노래방을 안 간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어떻게 그러냐고 물어보니 ‘연애 때는 자기가 얼마나 힘들었겠냐’며 그때는 절실했다더라”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후 박미선은 “그 집은 냉장고가 몇 대냐”며 화제를 돌렸다. 이에 소유진은 “냉장고 많다. 5-6개 있다”라고 해 박미선을 깜짝 놀래켰다. 소유진은 “낚시는 손 맛이고 잡기 되게 어려운데 그걸 다 우리 집에 던져 놓고 간다”며 “욕조에 물 받아서 넣어놓은 적도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요리에 관한 이야기에서 김호영은 “백대표님도 그런데 유진 누나도 손이 진짜 크다. 첫 아이 돌잔치 답례품으로 캔들을 다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소유진은 “제가 그때 캔들 자격증을 땄었다. 한 450개 만들었나”라며 큰 손을 입증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소유진은 2013년 백종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