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영이 방송인 탁재훈에 대해 폭로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배우 한채영이 출연했다. 이날 신규진은 “2007년, 2008년쯤. ‘상상플러스’에 나오셨다”며 운을 뗐다. 탁재훈은 “‘상상플러스’에 나왔냐. 난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한채영은 “그때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게스트들을 많이 불편하게 하셨던 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탁재훈이 “무슨 말이냐”며 당황하자 한채영은 “그때는 약간 밥맛(이었다)”며 “그런데 지금은 진짜 다른 분 같다”고 덧붙였다.

탁재훈은 “그때는 내가 왜 그렇게 신경이 날카로웠는지”라며 자책했고, 한채영은 “너무 잘나가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아니다. 지금은 혼자고”라고 설명했다.

한채영은 “그때 결혼하셨냐. 그럼 두 번 결혼하신 거냐”며 악의 없는 질문을 던졌다. 신규진은 탁재훈이 결혼을 한 번 했다고 대신 해명하며 폭소했다. 탁재훈은 “자꾸 그런 말 하시면 다 죽자는 거 아니냐”며 장난감 수류탄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바비인형’이라는 한채영의 수식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탁재훈은 “자꾸 인형이라고 하면 부담감은 없냐”고 물었다. 한채영은 “어릴 땐 약간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좋다”고 답했다.

탁재훈은 “할머니가 됐을 때도 바비인형 닮았다고 하면 좋겠냐”고 말했고, 한채영은 “할머니 돼도 바비인형이면 좋지 않을까”라며 동의를 구하는 듯 신규진을 바라봤다. 당황하는 신규진에게 한채영은 “켄. 바비 남자친구 모르냐”고 이야기했다. 이에 탁재훈은 “바비인형 남자친구가 켄이냐. 바비킴인 줄 알았다”며 옛날식 개그를 선보였고, 한채영은 “별로다”며 돌직구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