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원더러스(울브스)의 절대적인 에이스 황희찬(28)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일단 벤치에서 복귀전 출격을 기다린다.

울브스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를 치른다.

홈팀 노팅엄은 셀스, 윌리엄스, 깁스-화이트, 우드, 허드슨-오도이, 레이나, 예이츠, 다닐루, 오모바미델레, 무릴로, 아이나가 선발 출격한다.

원정팀 울브스는 조제 사, 세메두, 부에노, 킬먼, 토티 고메스, 도허티, 주앙 고메스, 르미나, 도일, 사라비아, 쿠냐가 선발 출격한다.

약 한 달 반만이다. 황희찬이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황희찬은 지난 2월 29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FA컵 16강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후 팀을 이탈해 부상 회복에 전념한 황희찬은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하며 곧 돌아올 것을 알렸다.

하지만 웨스트햄전에서 명단 제외되며 무리하게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그리고 노팅엄 원정에서 명단에 포함됐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복귀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황희찬은 말 그대로 울브스의 절대적인 에이스다. 리그 22경기에 나선 황희찬은 10골과 3개의 도움을 올리면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황희찬이 빠진 동안 울브스는 공식전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따라서 황희찬의 복귀 소식은 울브스에겐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경기를 앞두고 게리 오닐 감독 역시 황희찬의 복귀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노팅엄과의 경기에서 스쿼드에 포함된 것은 우리에게 환상적인 소식이다”라며 반겼다.

아직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위한 순위 경쟁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에 울브스는 에이스 황희찬의 복귀와 함께 시즌 막판 마지막 힘을 쏟아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