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입맛’으로 알려진 배우 한가인이 타락한 입맛으로 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14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에는 몽블랑 백패킹에 도전하는 라미란, 조보아, 한가인, 류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5시간 산행 끝에 목적지에 도착한 이들은 텐트를 설치하고 야생 라면 파티를 벌였다. 이들은 베개까지 포기할 정도로 ‘베낭 무게 줄이기’에 진심이지만 야식만큼은 포기하지 못하고 냄비부터 경량 테이블까지 챙겼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불빛 하나 없는 야외에서 작은 불빛에 의지한 네 사람은 팩소주까지 들고 나서 본격 야식 파티를 시작했다. 이윽고 라면이 완성되자 한가인은 젓가락도 없이 숟가락만으로 라면 먹방을 선보였다.

평소 라면을 잘 먹지 않는다고 한 한가인은 인생 12번째 라면을 먹으며 “맛있어”라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신이 챙겨온 전투식량까지 맛보며 “생각보다 훌륭”하다며 만족스러운 밤을 보냈다.

다음날 몽블랑의 자연 속에서 기상한 네 사람은 아침밥으로도 라면을 먹었다. 한가인은 라면을 맛있게 먹다가도 “나 여기 와서 라면을 세번이나 먹었다. 한 3년치는 먹고 가는 것 같다. 빵은 7,8년치를 먹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후 한가인은 총무로서 남은 돈을 세더니 “언니, 콜라 사 마실까요?”라고 제안, 라미란은 “어머, 얘 완전 타락했다”며 놀랐다. 콜라는 단 네 캔을 마셔봤다는 한가인은 여행을 온 뒤로 점점 청정 입맛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N ‘텐트 밖은 유럽’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