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가 제작된다. 럭비계는 “달라진 위상과 함께 인지스포츠로 도약”이라고 자평했다.

대한럭비협회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SBS가 국내 첫 럭비 드라마 ‘트라이(Try)’ 제작 일정에 돌입했다”며 “럭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 후 잠적한 주인공이 고교 럭비부 감독으로 돌아와 선수들과 쌓는 우정과 낭만을 다루는 내용이며 배우 윤계상이 주인공 주가람 역을 맡았고 내년 상반기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처음으로 지상파가 결승전을 생중계했고 TV 예능프로그램에 럭비 선수들이 출연하는 등 한국 럭비계 숙원인 ‘럭비 대중화’가 결실을 맺고 있다”고 자평했다.

2021년 사상 첫 경선을 통해 출범한 대한럭비협회 집행부는 ‘럭비를 사랑받는 스포츠로’라는 슬로건을 정하고 럭비의 인지스포츠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왔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럭비 인지스포츠화’를 향한 집행부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럭비가 인기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럭비인들이 럭비 정신과 럭비 가치를 변함없이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