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고인은 지난 2023년 4월 19일 서울시 강남구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향년 25세.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고인의 동료들은 그의 배웅을 위해 급히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해외 일정에 참여하던 멤버 차은우는 서둘러 귀국했고, 군 복무 중인 MJ도 휴가를 내고 빈소를 찾았다.

故 문빈의 친동생인 걸그룹 빌리의 멤버 문수아는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하게 진행됐다.

이후 소속사는 사옥 옥상 하늘공원에 추모 공간을 만들었다. 이곳에는 고인의 절친으로 알려진 세븐틴 승관이 방문해 손편지를 남겼다. 그는 “문빈아 조금만 기다려 주라. 온 우주가 네 것처럼 느껴지게 해주마”라며 “많이 사랑해. 다시 만날 때 꼭 안아주라”라고 적었다.

문빈은 2009년 KBS2 ‘꽃보다 남자’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활동,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