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환자의 임플란트 시술은 대부분 오래전 소실된 치아를 복구하는 것이다. 치아의 저작 기능을 90% 이상 대신해줘 건강한 삶을 지속시킬 수 있어 인기다.

임플란트가 등장하기 전까지 틀니는 아주 오랜 시간 소실된 치아를 대신하던 보철 방식이었다. 그러나 자연 치아의 20~30%에 불과한 씹는 힘, 음식의 맛과 온도, 식감에 대한 무감각, 착용의 불편함과 통증, 냄새, 발음 장애 등 많은 문제점과 고통을 동반해 왔다.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가 없는 것은 물론 틀니의 불규칙적인 탈락으로 대인 자신감이 하락을 불러올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의학적 기술 발달과 함께 개개인 상태에 맞는 맞춤형 임플란트 시술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임플란트가 다른 보철 치료에 비해 안정성이 우수하지만 식립 개수가 많을수록 잇몸 뼈 이식 필요성이 증가하고 경제적인 비용 부담이 크며 치료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이다. 따라서 치아가 하나도 없거나 소수 몇개만 남아 있는 경우라면 풀아치 임플란트가 대안일 수 있다.

풀아치((Full Arch)임플란트 (전체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모두 상실한 무치악 환자에게 적용되는 시술이다. 모든 과정이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되고 사전에 3D 모의 수술 후 최적의 식립 경로를 찾아 잇몸을 최소로 절개 후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디지털 풀아치’라도 불리는 풀아치 임플란트는 상악과 하악에 4~6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해 12~14개의 치아가 있는 고정 보철물을 제작한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모든 이를 따로 임플란트를 심는 방식이 아니라서, 아픔이 덜 하고 경제적 부담이 상당 부분 줄어드는 장점이 크다.

풀아치 임플란트는 임플란트를 상악, 하악에 각각 필요한 개수만 식립하고, 이를 하나의 보철물로 연결해 전체 치아를 만든 후 치아 기능과 심미성을 복원하는 치료 방법이다.

또한 풀아치는 인공치근 개수가 적어 잇몸 절개와 출혈을 최소화하고 수술 시간 및 회복 기간이 짧아 전체 치료기간을 3~6개월 정도로 단축시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틀니와 달리 고정력이 높아 흔들릴 염려가 없으며 저작기능이 우수해 사용하는 데 큰 불편함이 없다. 또한 얼굴 형태를 유지해주고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시술 당일에 임시치아를 체결해 일상 복귀가 가능하며 최종 보철물을 끼워 자연치아처럼 사용할 수 있어 빠른 치아회복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외에도 아치 임플란트는 고령 환자거나 당뇨, 고혈압 등의 전신질환을 앓는 환자라고 해도 시술이 어렵지 않다

풀아치는 발치부터 임플란트 수술, 보철물 장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풀아치 임플란트는 3D 디지털 정밀기기를 이용해 환자의 구강 상태를 디지털로 분석하고, 최적의 임플란트 위치를 정확하게 계획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3D-CT와 구강스캐너, 3D 캐드캠 등의 첨단 장비와 이에 대한 전문성과 숙련도를 갖춘 의료진이 필수다.

같은 임플란트 치료라도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험에 따라 전반적인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수유역 미래로치과 이재민 원장은 “틀니도 무치악의 대안이지만 전체 임플란트(풀아치 임플란트)를 통해 불편함을 줄이고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고도의 전문 지식과 축적된 임상 경험을 의료진을 통해 안정적인 시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