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현빈이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도 주목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로 61회를 맞은 베를린영화제가 10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현빈은 영화 2편으로 베를린을 방문할 예정이다. 먼저 임수정과 호흡을 맞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공식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중국배우 탕웨이와 애틋한 사랑을 담은 ‘만추’는 비경쟁 섹션인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현빈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공식 경쟁 부문에 출품되면서 자연스럽게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경쟁작은 지난해보다 4편이 줄어들었다.

현빈은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까칠한 백화점 CEO 김주원 역을 맡아 ‘주원앓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게다가 지난해 말 해병대에 자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때문에 현빈이 베를린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전할 경우 현빈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해병대 입대를 앞둔 현빈은 병무청의 허가를 받아 15일 베를린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