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태, 이대형에 빈볼 퇴장

○…KIA 왼손투수 박경태(23)가 26일 잠실 LG전에서 이대형에게 빈볼성 피칭으로 퇴장을 당했다. 박경태는 2-17로 크게 뒤지던 6회초 2사 뒤 1번 이대형을 맞아 볼카운트 0-3에서 몸쪽 공을 던진 뒤 이민호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대형은 정면으로 날아오는 공을 피하며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에 KIA 조범현 감독은 판정 뒤 주심에게 항의했으나 이 주심은 박경태의 피칭에 고의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대형은 8-1로 리드하던 3회 2루 도루에 성공했는데 이에 대한 반응이라는 후문도 뒤따랐다.

▲‘챔피언데이’ 이색 팬서비스

○…롯데가 26일 '챔피언데이'를 맞아 제작한 전광판 선수 등장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사진). 84년과 92년 우승 당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우승 기원 행사 '챔피언데이' 컨셉에 맞게 복고풍으로 합성된 사진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근육통 김상훈 1군서 제외

○…KIA 포수 김상훈이 왼쪽 종아리 근육통으로 26일 잠실 LG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상훈은 최근 종아리 통증 탓에 경기 출전이 일정하지 않았다. 김상훈이 엔트리에서 빠진 것은 2008년 4월 이후 처음. 김상훈은 길어도 보름 이내 복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용병 더마트레 27일 첫 선발

○…에드가 곤잘레스의 대체용병으로 LG에 입단한 왼손투수 필 더마트레가 27일 잠실 KIA전에서 첫 선발 등판한다. 박종훈 LG 감독은 25일 더마트레와 면담한 끝에 등판을 결정했다. 

▲유한준 올 첫 4번타자 기용

○…넥센 유한준이 26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올해 첫 4번 타자로 기용됐다. "최근 4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친 송지만 대신 컨디션이 좋은 유한준을 내보냈다"고 넥센 김시진 감독은 밝혔다.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26일 사직 두산전에 앞서 전날 경기 1회에 나온 양팀 타자 일순 기록에 대해 "보기 힘든 경기였다. 미국에서도 못 본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손아섭이 두차례 아웃됐는데 나도 그런 경험은 있는 것 같다"며 기억을 떠올렸다. 25일 경기에서 롯데와 두산은 1회에만 타자 일순하면서 나란히 6점과 7점을 뽑았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 기록 전산화가 이뤄진 88년 이후 처음 나온 기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