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외야수 임병욱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자마자 다시 부상으로 이탈될 위기에 처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임병욱이 전날 경기에서 잔디가 울퉁불퉁한 부분을 디뎠다가 허벅지가 타이트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내일(20일) 다시 검사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임병욱은 지난 6월16일부터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었다. 그러다 전날 1군으로 복귀해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회말 시작과 함께 허정협으로 교체됐다.

손 감독은 “검사를 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투수진 중에서는 부상병들이 돌아온다. 손 감독은 “김태훈이 내일 엔트리에 들어온다. 에릭 요키시도 내일 등록될 수 있다”고 했다.

김태훈은 지난 6일 허리 인대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였다. 요키시도 어깨 골두 멍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태훈은 32경기에서 5승8홀드 평균자책 3.30을 기록했다. 요키시는 17경기에서 10승3패 평균자책 2.12를 기록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