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칭 교육을 통해 근무시간에 쌓인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회사가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반도체 설계회사인 (주)에프씨아이(FCI·사장 한상우)는 최근 간호사와 내과 전문의가 방문해 직원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내 정기 보건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임직원의 건강 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해당 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에프씨아이는 또 책상과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앉아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전문 스트레칭 강사를 초빙, 정기적으로 스트레칭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업무 중에도 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법을 전수하고 관련 자료를 나눠줘 임직원들이 근무 간 쌓인 육체적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에프씨아이의 한 직원은 “근무하다 보면 바빠서 병원 갈 시간도 내기 힘든데 회사에서 이 같은 보건 서비스를 제공해 주니 건강관리를 회사에서 할 수 있어서 좋다” 고 말했다.

에프씨아이는 그 외에도 사내 렉쳐 콘서트 진행하고 매달 둘째 수요일을 ‘펀데이’로 정해 2시에 업무를 종료하고 등산 등의 단체활동, 팀·그룹별 PC게임 대회, 연극 및 영화관람 등 개별 취미생활을 통한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있다.

김성훈 에프씨아이 인사총무팀 과장은 “탄력적 근무시간제도를 운영해 출퇴근 시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여름에는 반바지에 샌들까지 허용하는 간편 복장 제도를 운영하는 등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