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보며 하염없이 눈물

전지현은 결혼식 도중 눈물을 흘리며 친정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하는 대목에서 친정 부모님 왕정처씨와 묵창애씨를 바라보며 여러차례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한뒤, 감정이 벅차올라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전지현의 어머니도 딸이 눈물을 보이자 함께 눈물을 흘렸다. 예식을 마친 뒤 연예인 하객들과 함께한 포토타임에서는 연예인들과 사진을 함께 찍으려는 하객들이 몰려 경호원들이 제제를 하기도 했다.

본식 8000만원짜리 드레스 입어

전지현은 본식에서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머메이드 풍의 림아크라 드레스를 입었다. 이 드레스는 8000만원 상당이지만 전지현은 이보다는 싸게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지현의 신혼집은 110평 규모의 강남 고급 빌라이며, 매매가가 약 29억원에 이른다. 1층 로비엔 소규모 모임을 위한 라운지가 마련돼 있으며, 지하에는 영화관과 헬스장, 스크린 골프 연습장, 마사지룸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진, 미국서 날아와 축하

전지현의 결혼식에는 이영애 이정재 김윤석 김해숙 김혜수 오달수 김수현 하정우 김수로 송중기 한예슬 장혁 차태현 김윤진 황정민 등 동료 배우들이 대거 참석했다. <엽기적인 그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차태현은 “결혼 축하합니다. 이렇게 많은 관심 받고 결혼하니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덕담을 건넸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함께 찍었던 장혁은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축하했다.

미국에서 날아온 김윤진은 “전지현은 너무 사랑스러운 친구다. 굉장히 시크한 아줌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세가 딸이면 엄마를 닮고 아들이면 아빠를 닮았으면 좋겠다. 가장 아름다운 배우인 만큼 정말 예쁜 아이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김수로는 “지현아, 행복하게 잘 살아라”라며 짧고 굵게 인사를 건넸고, 송중기는 “워낙 요리를 잘하기로 소문났다”며 “그만큼 내조를 잘 할것 같다.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