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31)가 청순미를 벗었다.

영화 <차형사>에서 패션 디자이너 ‘고영재’ 역을 맡은 성유리가 개봉 전 사진을 먼저 공개했다. 사진 속 성유리는 그동안 차분하고 단아한 모습 대신, 파격적인 금발 머리와 큰 선글라스, 진한 분홍색 의상으로 변화를 줬다. 청소년 드라마 <지구용사 벡터맨>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강렬한 인상이다.

이 영화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패션모델로 위장한 형사(강지환)를 주인공으로 한 코미디물. 성유리는 차형사의 변신을 담당하는 디자이너를 맡았다. 패션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최신 유행하는 화장과 의상으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가요계의 요정’ 핑클로 데뷔한 후 14년 만의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