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 강남~용산 구간 중 강남~신사 구간이 2022년 개통을 목표로 30일 우선 착공된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신분당선은 현재 수원 광교신도시와 강남역 사이를 운행중인데, 용산역까지 7.8㎞를 더 늘릴 계획이다. 용산~신사역 구간은 현재 이전을 준비 중인 용산 미군기지를 통과하기 때문에 신사~강남역 구간이 먼저 착공된다.

강남~신사 구간은 현재 서울지하철 정거장인 9호선 신논현역, 7호선 논현역, 3호선 신사역을 지나게 된다. 강남대로를 따라 평행하게 위치한 3개 역들이 강남대로 아래를 지나는 신분당선을 통해 연결되는 구조다. 총연장은 2.5㎞다.

강남~신사 구간이 완공되면 광교신도시에서 신사역까지 30분에 이동이 가능하다. 기존에 신분당선과 서울지하철을 환승해 이동하는 시간(46분)보다 16분이 단축된다. 용산역까지 추가로 연장된다면 광교신도시와 용산 사이의 이동 시간은 현재 83분(버스·지하철 2·4호선 이용)에서 47분으로 36분이 줄어든다. 신사~용산 구간은 용산 미군기지 이전이 확정된 뒤 착공에 들어가며 착공기간은 72개월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