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 영화인 ‘골든 오케스트라!’가 다음달 6일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유통 경로는 IPTV와 디지털케이블TV다.

골든 오케스트라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현역 실버 악단을 모티프로 한 원작소설 ‘오케 노인’을 영화화했다. ‘오케 노인’은 아라키 켄의 작품이다.

위트와 휴머니즘은 기상천외하고 흥미로운 소재, 훈훈한 감동을 지닌 영화로 다재다능한 방송작가 출신 감독 호소카와 토오루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최고령 단원들과 허당 여교사가 오케스트라 팀을 이뤄 클래식 음악과 함께 따뜻한 인생을 연주하는 내용을 담아낸 영화다.

주인공 치즈루는 학창 시절부터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담당했지만 현재는 수학 교사다. 새로 부임한 마을에서 ‘우메가오카 필하모닉’에 입단하려고 하지만 실수로 노인 투성이 ‘우메가오카 교향악단’에 들어간다. 맨 처음 노인 오케스트라의 연주 실력은 그야말로 한숨만 나올 정도. 개성 넘치는 최악의 오케스트라였다.

NHK 최고 시청률 22.4% 기록했던 ‘잘 먹었습니다’, ‘하나사키 마이가 잠자코 있지 않아’ 등 드라마에서 연속 대히트를 기록했던 배우 안이 첫 주연을 맡았고, 영화 ‘바닷바을 다이어리’, ‘너와 100번째 사랑’을 통해 인기 상승 중인 차세대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그녀와 호흡을 맞췄다. 또한 110편 이상 작품에 출연한 일본 대표 배우 사사노 타카시가 이번에는 손녀의 지지를 듬뿍 받는 오케스트라 원년 멤버로 등장해 매력 넘치는 이웃집 할아버지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국내 영화배급사인 더블유에이지는 “이 영화 콘셉은 나이를 초월해 열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지금 대한민국과도 맞닿아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내가 진짜 무엇을 하고 싶을까 스스로에게 묻는 영화로, 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