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체인점 ‘7번가 피자’가 고객에게 영수증으로 욕설을 한 체인 가맹점과 관련해 사과했다.

‘7번가 피자’ 측은 2일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을 고객님께 사죄의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또 “배달전표에 고객에 관한 내용을 기입한 매장의 경우, 해당 가맹점의 점주님께서 병환으로 입원해 일시적으로 근무했던 파트타이머의 실수”라고 해명 했다.

앞서 지난 달 28일 한 누리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주지역 제보 페이지를 통해 “얼마전 아버지께서 우리 동네에 있는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사오시고 영수증을 받아오셨는데 집에 와서 영수증을 보니 어처구니없는 문구가 떡 적혀있었다”며 영수증을 공개했다.

누리꾼이 공개한 영수증에 쓰여 있는 문구는 ‘말귀 못 알아X먹는 할배 진상’이었다.

해당 문구에 관해 게시물 작성자는 “수요일은 30% 할인이라는 문구를 보고 아버지께서 결제하실 때 결제금액에 관해 물었는데 사장이 퉁명스럽게 그게 할인된 금액이라고 말했다”며 “아버지 생각에 소비자는 그런 걸 잘 모르니까 30% 할인한다하면 19900원에서 더 할인되는 것이 아니냐고 물으셨지만 더 퉁명스럽고 짜증섞인 어투로 ‘이게 할인한 거’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가끔 그 피자집에서 몇번 더 사드셨다”고 주장했다.

7번가 피자 측은 “지점 점주님께서 오늘(2일) 해당 고객님께 연락드리고 찾아뵐 예정”이라며 “앞으로 보다 가맹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