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원. 소속사 제공
tvN 드라마가 잇단 배우들의 성범죄 논란으로 악재를 겪고 있다. 조재현, 오달수에 이어 이서원까지 성범죄 논란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21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월화극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어바웃타임)은 16일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협박까지 한 혐의로 입건된 이서원과 관련해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을 통보 받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이서원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서원은 별도 서브 스토리를 담당하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절대적이지 않다”며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 없어 다른 배우로 재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배우 오달수. 강윤중 기자
tvN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가 성범죄로 하차한 경우는 올해에만 벌써 세 번째다.
tvN 수목극 <나의 아저씨>에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오달수는 배우들의 잇따른 ‘미투 운동’(Me Too·나도 고발한다) 폭로로 성추행 의혹이 휩싸였고 결국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방송을 앞둔 상황에서 벌어진 하차에 배우 박호산이 투입돼 분투했으나 일정에 쫓겨 휴방하기도 했다.
배우 조재현.이 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배우 조재현은 3월 종영한 tvN 월화극 <크로스> 방송이 한창인 상황에서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돼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제작진은 조재현의 죽음을 예고하고 그의 분량을 급하게 편집했으나 극이 중반부에 치닫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체적인 흐름에 지장을 줬다는 평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