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이도진이 사재기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도진은 25일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진 사재기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즘 좋은소식으로 연락 받는 날도 많지만 요 며칠 걱정 소식 연락을 너무 많이받았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한방이야’는 윤향기 선생님 아들이자 윤복희 선생님 조카인 윤준호 작곡가님이 만드신 곡”이라며 “천천히 알리고 싶은 곡이다. ‘한방이야’는 언젠간 많은 사람들이 알아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의심은 이제 그만”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앞서 SBS funE는 지난 20일 가요 관계자 말을 인용해 ‘미스터트롯’에 출연 중인 A씨가 2018년 음반을 내는 과정에서 음원 사재기를 시도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A씨와 소속사가 2018년 10월 경 앨범을 발매한 뒤 음원 사이트에서 순위를 조작하기 위해서 불법 사재기 업체에 8000만 원을 입금했다.

해당 의혹이 제기된 이후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A씨의 정체를 두고 2018년 ‘꽃신’과 ‘한방이야’를 발표한 이도진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그러자 이에 이도진이 직접 부인에 나선 것. 이도진은 ‘한방이야’의 음원 성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방이야’는 평점 2.9점을 기록했고, 하루에 283명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음원을 감상한 것으로 분석돼 비교적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한편, 이도진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 6일 강태관과의 대결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