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뒤 맞고소한 배우 배진웅 사건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넘어갔다.

더팩트에 따르면 경기 포천경찰서는 최근 배진웅을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피해 여성 배우 A씨는 배진웅을 지난해 12월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피해자 진술이 일관돼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배진웅을 고소한 A씨는 1월 12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술을 마시다 배진웅이 빨간색 내복만 입고 나타난 뒤 뒤에서 껴 안는 등 황당한 행동을 벌이고 성적 농담을 했다”며 “(배진웅이)신체적인 접촉까지 시도했고 앞에서 바지까지 벗었다”고 했다.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A씨는 온몸에 상처까지 남았다.

배진웅의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자 배진웅 변호인은 입장을 내고 “A씨의 고소 내용은 명백한 허위”라며 “이미 A씨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한 상태”라고 했다.

배진웅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영화 ‘돈가방’으로 데뷔한 배진웅은 영화 ‘범죄도시’ ‘성난황소’ ‘럭키몬스터’ 등 스크린과 드라마를 오기며 조연으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