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유튜브 시작도 전에 ‘대형 유튜버’ 반열에 올랐다.

김종국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00만명이 된 사실을 인증하며 “‘감사하다’로 충분하지 않은 거 잘 안다. 채워질 때까지 더 노력하고 살겠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8시 기준 구독자 수는 104만명이고 앞으로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김종국은 ‘유튜브 100만’ ‘짐종국’ ‘런닝맨’ ‘다들어디숨어계시나가’ ‘감동이다’ 등의 태그를 덧붙였다.

김종국은 유튜브 개설 닷새 만에 유튜브 구독자 수 100만명 달성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유튜브를 개설한 뒤 이러한 빠른 상승세를 기록한 유명인은 백종원이 있다.

앞서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Gym종국’ 개시를 알리는 영상을 올리며 “제가 감히 유튜브를 오픈했다. 자격증이라고는 몸땡이 뿐인 채널이다. 보이는 몸으로 평가하기 보단 운동에 대한 진정성과 꾸준함으로 평가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종국의 유튜브 구독자 수 100만명이 놀라운 이유는 아직 제대로된 콘텐츠를 업로드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김종국은 약 3분 가량의 예고편 영상만을 올린 상태다.

최근 유튜브 생태계에서 헬스 및 트레이닝 등 전문적인 운동 지식을 요구하는 팬층이 두텁고 김종국이 연예계 대표 ‘운동 애호가’인 점을 들어 대중의 기대감이 그에게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유튜브 생태계가 연예인들이 자신의 유명세에만 기대 성공하기 어렵고 야심 차게 유튜버로 나섰다 실패의 쓴맛을 본 몇몇 사례도 있었다. 김종국의 경우 운동에 대한 전문지식과 여러 에피소드 공개를 예고해 기대감 또한 고조되고 있다.

김종국은 앞선 예고편에서 “방송에서 운동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었던 제 한을 제 채널에서 많이 풀려고 하니, 말이 많더라도 여러분들이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식단에 대한 것들도 가감 없이 공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