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가수 양다일이 계속되는 코로나19 후유증을 호소했다.

양다일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2주 전 코로나19에 걸리고 목소리를 잃어버렸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열이 나고 아픈 건 3일 만에 나아졌는데 3일째부터 맛이 안 느껴지다가 5일째 후각을 잃어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들 다 낫는다는 일주일 되는 날 정말 갑자기 성대가 맛이 가버렸다. 그러더니 몸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식은땀이 엄청 흐르고 삶의 의욕을 잃어버렸다.. (진짜 움직이기도 싫을 만큼 무기력)”이라며 괴로워했다.

양다일은 “가수들이 많이 찾아간다는 병원까지 갔는데 선생님이 ‘코로나+편도까지 심하게 부었네요’라고 했다”면서 합병증을 진단받았다고 했다.

그는 “그러고 또 일주일 가량 지났는데 여전히 목이 아프고 안 낫는다(가성이 아예 안 나옴. 나 고음 불가 됨)”이라며 불편함을 털어놨다.

이어 “그리고 운동을 한 시간도 못 하겠다. 코로나 이전의 내 몸과 목을 잃어버린 것 같다. 그냥 더 이상 이 전의 내 몸이 아닌 것 같다. 한 10년 늙어버린 느낌이다”라며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해당 게시물을 본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양다일은 “몸은 이제 안 아프다. 그냥 아무것도 것도 하기 싫은 심각한 무기력증, 그리고 나의 목소리가 안 돌아온다. 가성이 아예 안 나온다”라며 현재 상태를 알렸다.

한편 지난 2015년 ‘널’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양다일은 14일 하동균과 듀엣곡 ‘나를’을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