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의미심장한 콘셉트 티저가 공개됐다.

다음달 9일 컴백을 앞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19일 미니 4집 ‘미니소드 2: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의 콘셉트 티저를 깜짝 공개했다. 티저 속에는 한 송이의 장미가 불타는 모습이 비춰지고, 그 위로 컴백일까지 남은 기간인 ‘D-20’이라는 문구가 뜬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간 앨범 발매 전 콘셉트 트레일러, D-day 티저, 콘셉트 티저 등 앨범과 타이틀곡의 콘셉트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특히 이들은 앨범과 타이틀곡 전체의 콘셉트를 아우르는 티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이번에 공개된 의미심장한 콘셉트 티저 역시 새 앨범에 대한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의 콘셉트 트레일러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으로 주목받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모여 있던 공간이 얼어붙기 시작하고, 멤버들은 자신들을 향해 날아드는 거대한 얼음덩어리를 부수거나 피하려고 애쓴다. 바닥에 털썩 주저앉은 채 얼어붙은 멤버들이 한 소녀의 실루엣을 담은 밝은 빛에 의해 녹아내리는 모습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이 영상은 앨범명인 ‘혼돈의 장: FREEZE’와 타이틀곡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의 테마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세계의 습격으로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얼어붙은 소년의 모습과 이런 소년 앞에 나타나 구원이 돼 주는 너(소녀)의 모습을 표현한 것.

지난해 8월 공개된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의 콘셉트 티저 역시 직관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휴대폰 화면에 디자인 스티커, 형형색색의 주얼 스티커로 꾸민 스케이트보드와 핑크색 돈이 보이는 영상과 함께 ‘LO$ER?’, ‘LO♡ER!’라는 문자 메시지가 나타난다. 휴대폰 메시지는 타이틀곡의 제목 ‘LO$ER=LO♡ER’였고, 영상 속 ‘핑크색 돈’은 노래에 내포된 ‘너와 나를 구하기 위해 필요한 일확천금의 기회’를 의미했다.

때문에 신보의 티저 속 장미가 불에 타는 모습은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전작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과 ‘LO$ER=LO♡ER’로 사랑을 노래하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랑을 확신하던 그들 앞에 놓인 ‘불타는 장미’가 어떤 새로운 테마와 콘셉트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