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가비가 출연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 오디션에 참가한 가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하얀 천을 사이에 두고 심사위원들과 보류자들이 만나게 됐다. 가장 먼저 오디션에 나선 제니퍼 로렌스는 이지연 ‘바람아 멈추어 다오’를 선곡해 나이대가 있다는 예상을 받았다.

열심히 노래 부르던 제니퍼 로렌스는 지속음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너무 떠는 제니퍼 로렌스는 선곡에 따라 달라지는 음색과 느낌에 심사위원들은 다른 곡을 듣기 위해 그에게 멈춰달라고 요청했으나 “난 몰라!”라고 노래로 소리를 질러 폭소케 했다.

유팔봉은 “긴장도 긴장인데 좀 전에 완전 생목 나왔다”라고 말해 제니퍼 로렌스를 당황하게 했다. 엘레나는 “긴장했는데 중간에 트로트가 나온다”라고 말했고 유팔봉은 “현장에서 들으니 올렸으면 큰일 날 뻔했는데!”라고 말했다.

선곡의 아쉬움을 보이는 심사위원에 제니퍼 로렌스는 랩을 하겠다고 전했다. 나라가 허락하지 않는 비트 감각에 유팔봉은 폭소하며 “누구야?”라며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래서 보류전이 필요하다 말한 유팔봉에 제니퍼 로렌스 “싱잉 랩이 대세잖아요. 그래서 싱잉 랩 느낌으로 해봤고요 새로운 느낌을 내시려면 신선한 느낌이 꼭 필요하실 겁니다”라고 당당하게 어필했다.

한 곡 더 요청하는 심사위원에 그는 심상치 않은 몸놀림으로 임상아 ‘뮤지컬’을 선곡했다. 흥겹게 마무리한 제니퍼 로렌스는 현란한 춤까지 춰 보였다. 그 모습을 보던 엘레나는 “가비, 가비네!”라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제니퍼 로렌스에게 모두 탈락을 줬다. 모두의 마음을 흔들었던 제니퍼 로렌스의 정체는 엘레나의 예상대로 가비였다. 해맑게 “헤이~”라며 인사한 가비는 “너무 하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선곡이 좋았나 봐요. 이번에는 올드한 노래지만 신세대적으로 소화하고 싶어서 고른 노래다. 완전 저한테는 아니었던 거다. 연습했을 땐 괜찮았는데 떨고 이러니까”라고 소감을 전했다.

가비는 ‘난 몰라’ 앙코르 요청에 냅다 생목으로 난 몰라를 불러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MBC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