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출신 이보람의 고충을 두고 시청자 반응이 잇따랐다.

이보람은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뭐하니?’에 출연해 WSG워너비 멤버들과 함께 첫 대면식을 가졌다.

이보람은 WSG워너비 데뷔를 절박한 기회임을 밝혔다. 그는 “WSG워너비가 정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보람이라는 사람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보람은 그 배경으로 “유명해진다면 일단 빚을 청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빚이 많다. 저희가 활동할 때 돈을 많이 못 벌었다”며 “빚 청산하고 아버지 차도 새 차로 바꿔주고 싶다”고 했다.

이를 두고 윤은혜는 눈물까지 보였다. 그는 “한 사람, 사람들의 바람의 소망이지 않느냐”라며 “(WSG워너비) 활동으로 모두가 잘 되고 더 사랑 받고 행복한 시간이었음 좋겠다”고 했다.

이보람의 고백을 두고 시청자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보람은 2006년 씨야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오랜 기간 활동해왔기 때문이다. 씨야가 여성 보컬 그룹으로 수많은 히트곡이 있고, 가요계에서 자신들의 영역을 구축한 그룹인 만큼 이보람의 생활고 고백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보람을 비롯해 남규리, 김연지는 2020년 2월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3’에 출연해 씨야 무대를 다시 꾸렸다.

당시 방송에서 이들은 서로 멤버간의 부족했던 소통을 언급하며 해체 당시 심경을 밝혀 주목받기도 했다.

씨야 해체 이후 남규리는 배우로 전향했고, 김연지 또한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