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인의 결실을 맺었던 배우 홍수현(37)과 래퍼 마이크로닷(25)이 결국 결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계속해서 제기돼 왔던 결별설이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홍수현의 소속사 콘텐츠와이는 8일 “홍수현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마이크로닷과 최근 결별한 것이 맞다”며 “구체적 시기나 이유는 개인적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스포츠경향의 보도로 이들의 열애 소식이 알려진지 약 7개월 만의 결별 소식이다.

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의 결별 의혹은 지난해 11월 마이크로닷이 부모 사기 사건 논란에 휘말리면서 제기됐다.

방송계에서 퇴출 수순을 밟은 뒤 잠적한 마이크로닷을 두고 갖가지 소문이 양산됐고 해외 도피설까지 돌았다. 이 가운데 연인인 홍수현과의 사이도 소원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도의적인 책임을 넘어 위법성 사유가 막중했던 마이크로닷 부모와 논란을 야기한 대처로 지탄 받은 마이크로닷을 두고 대중들은 홍수현에게 이별을 촉구하기도 했다.

양 측 소속사는 결별설에 대해 함구해왔다.

홍수현은 지난해 12월 tvN 예능 프로그램 <서울메이트> 제작발표에 참석하며 마이크로닷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에 선 바 있다.

당시 홍수현에게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다. 마이크로닷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홍수현은 “<서울메이트>를 위한 자리인 만큼 관련된 이야기만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며 대답을 피했다.

재차 질문이 나오자 “그 부분에 대해 말씀을 드릴 입장은 없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그렇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을 둘러싼 결별 의혹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마이크로닷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홍수현과 관련된 사진을 모두 삭제하자 의혹은 증폭됐다.

결국 이날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이 올해 초 결별했다는 보도가 재차 나오자 소속사는 결별을 인정했다. 이들의 관계를 두고 끊임없이 소문이 생산되는 가운데 홍수현과 소속사 역시 더 이상 함구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