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도현이 영화 ‘파묘’로 스크린 데뷔작부터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게 된 가운데 그와 같은 행보를 걸어왔던 스타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파묘’는 개봉한지 32일만인 지난 24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이도현은 스크린 데뷔작이 천만 영화인 역대 세 번째 배우가 됐다. 그보다 먼저 스크린 데뷔작으로 천만 관객을 끌어모은 배우는 김수현과 임시완이 있다.

이도현은 2013년 영화 ‘변호인’으로 천만 배우가 된 임시완 이후 무려 11년 만에 새 역사를 쓴 영화계 ‘물건’의 탄생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도현은 ‘파묘’에서 MZ무당 윤봉길 역이자 ‘화림’(김고은)의 제자로 열연을 펼쳤다. 그가 영화에서 선보인 사제 케미에 영화팬들은 벌써부터 ‘화림’, ‘봉길’의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파생작) 요청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는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로 데뷔해 Netflix 오리지널 ‘스위트 홈(2020)’, SBS ‘오월의 청춘(2021), Netflix 오리지널 ‘더 글로리(2022)’, JTBC ‘나쁜 엄마(2023)’ 등에서 연기로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Netflix 시리즈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 탑10 2주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했고 JTBC ‘나쁜 엄마’는 JTBC 평일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라는 기록을 썼다.

이도현은 데뷔 이후 3년 만에 주연 자리를 꿰차며 쉴 틈 없는 열일 활동을 보여줬다. 그는 현재 군 복무 중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파묘’를 통해 군백기가 무색함을 보여줬다.

이도현에 앞서 영화계에 등장한 ‘될 성 부른 떡잎’은 김수현이 있다.

배우 김수현은 2012년에 영화 ‘도둑들’로 스크린 데뷔작 작 천만 관객 주연 타이틀을 얻었다. 그는 영화에서 ‘잠파노’ 역을 맡아 전지현과의 찰떡 호흡으로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2007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데뷔한 김수현은 KBS2 ‘드림하이(2011)’, MBC ‘해를 품은 달(2012)’, SBS ‘별에서 온 그대(2013)’, KBS2 ‘프로듀사(2015)’ 등 브라운관에서도 대한민국 톱스타로 쉼없이 달려왔으며 군백기를 거쳐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2020)’ 를 통해 로로큉의 귀환을 알렸다.

배우 임시완 역시 스크린 데뷔작으로 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임시완은 2013년 영화 ‘변호인’에서 진우 역으로 활약했다. 그는 영화 속 배경 시대를 접하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에 잘 녹아들며 호평을 받았다.

임시완이 출연한 영화 ‘변호인’은 1137만 관객을 동원해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tvN ‘미생’, JTBC ‘런 온’ 등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0년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임시완은 2012년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달’의 어린 허염 역할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무색한 안정적 연기력을 선보여 대중의 관심을 샀다.

이들은 모두 출중한 외모에 탄탄한 연기력까지 겸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스타성은 제작진의 캐스팅 욕심을 자극했다. 이들은 일찍부터 달성한 하이 커리어 이후에도 자만하지 않고 꾸준한 자기계발과 노력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수현은 현재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 역으로 시청률을 견인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로코킹’임을 입증하고 있다. 임시완도 최근 쿠팡플레이 ‘소년시대’로 코믹 사투리 연기를 선보여 장르를 넘나드는 올라운더 배우임을 증명했다.

스크린 데뷔작으로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은 이도현의 차기작과 행보애 벌써부터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 연예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김수현과 임시완의 선례로 볼 때, 이도현의 밝은 미래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