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극 ‘7인의 부활’에 출연한 배우 신은경과 이정신이 ‘김순옥 월드’ 베테랑과 신입으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신은경과 이정신은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금토극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오준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이정신이 참석했다.

신은경은 지난해 방송된 첫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차주란 역을 연기한다. 그는 유명 산부인과의 의사로 시즌 1에서는 갖은 사기를 저지르기도 하고, 주인공 방다미(정라엘)의 할아버지인 방칠성(이덕화)의 살인을 주도하며 악인이 된다.

그의 김순옥 작가 작품 출연은 2018년 ‘황후의 품격’과 2020년 ‘펜트하우스’ 시리즈에 이어 세 번째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제 역할에 대해서는 항상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감을 가져도 될 내용이라 인사드리게 됐다”며 “김순옥 선생님과는 세 번째 작품을 하면서 매 장면 너무 놀란다. ‘이렇게 독특한 발상이 될까’ 싶은 마음이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는 시너지에 배우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여지를 많이 주신다”고 말했다.

신은경은 “자유롭고 신선한 상황에서 신나고 재미있게 연기하다 보니 세 작품이 됐다. 다음 작품도 또 기대가 된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반면 이정신은 이번 작품이 김순옥 작가의 작품 첫 출연이다. 그는 굴지의 언론기업 후계자로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업계 최고로 만드는 사업가 황찬성을 연기한다. 그는 ‘7인의 부활’을 통해 이 시리즈에도 처음 합류했다.

그는 “평소 김 작가님의 팬이기도 했고, 캐스팅될 때부터 합류해서 기뻤다”면서 “작가님도 완전히 설명해주지는 않으셨다. 촬영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발전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김순옥 월드’에 입성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출연한 ‘7인의 부활’은 지난해 방송된 김순옥 작가의 드라마 ‘7인의 탈출’ 속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전편에 등장한 매튜리(엄기준)과 7인의 악인이 다시 복수의 판을 리셋하고 이를 은폐하고 단죄하는 과정을 다룬 서스펜스 스릴러물이다.

‘7인의 부활’은 오는 29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