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신 이민호?’
SBS 새 월화극 <신의>를 촬영 중인 배우 이민호(25)가 기상천외한 차림으로 촬영장을 활보하는 사진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민호의 소속사인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0일 경남 창원 드라마세트장에서 찍은 이민호의 사진을 공개했다. 극중 최영 장군 역을 맡은 이민호는 갑옷을 입은 채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이민호 사진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재밌는 것은 이민호의 표정과는 상반된 이민호의 몸이다. 이민호의 몸에는 긴 칼이 관통하고 있다. 극중 적과의 싸움에서 공민왕을 지키다 적군의 칼에 맞은 이민호는 촬영을 그 상태에서 계속 이어가야 하는 이유로 칼을 계속 꽂고(?)있어야 했다.
이민호 사진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신체를 관통한 것처럼 보이는 칼 분장은 드라마 분장팀이 두 시간의 공을 들여 이민호의 갑옷 앞뒤로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호 사진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이민호는 칼이 관통한 상태로 어슬렁어슬렁 촬영장을 활보했다. 소속사는 “다소 멍해보이는 이 표정은 대본 외우기에 여념이 없는 사진”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민호는 칼 때문에 식사 역시 스태프들과 섞여 먹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선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 <신의>는 김종학·송지나 콤비의 작품으로 고려시대 무사와 현대 여의사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다룬 타임슬립(시공을 초월하는 설정) 드라마다. 내달 13일 첫 방송이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