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사랑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 중의 하나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좋은 노래를 불러주고 싶고,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해주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누구나 한번쯤 자신의 기타로 ‘알람브라의 궁전’이나, 피아노로 ‘피아노맨’을 연주를 하는 영상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음악은 개인의 취향(개취)의 문제라서, 좋아하는 노래가 사람마다 다르고, 각각의 상황에 어울리는 노래가 다르다.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인 유튜브, 멜론, 플로우, 지니, 네이버뮤직, 바이브, 소리바다 등 수많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가 있지만, 단 한 명의 청취자도 ‘재생목록’이 동일한 경우가 없다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문제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음악의 코드(chord, 화성) 악보를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더 다양한 음악이 탄생하고 있고, 이들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계층도 점점 다양화되고 있다. 요즘은 통기타 악보 책자보다는 유튜브에 ‘동영상에 연동되는 악보’가 유행이다. 누군가가 듣고 ‘따놓은’ 영상을 보고 연주에 참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하다. 내가 연주하고 싶은 음악이 알려지지 않은 인디밴드의 곡이라면? 유명한 노래이지만 다른 버전으로 편곡된 버전을 연주하고 싶다면? 음악은 남녀노소가 사랑하지만,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악보’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대중음악은 클래식과 다르게 악보에 의존하지 않고 공연자의 상황에 따라 변조, 변주 등이 다양하게 이루어지므로 ‘정확한 악보’라는 것이 존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부산의 얄라팩토리(대표 박병철)는 이러한 악보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앱을 출시했다. 얄라팩토리에서 세상에 선보인 ‘MyChord(마이코드)’라는 앱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또는 유튜브나 사운드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되는 음악을 분석하여, 직접 코드 악보를 무료로 추출해준다. 음악이 담긴 해당 파일 또는 스트리밍 음원을 음악 연주 환경에 대하여 분석하고, 입력된 오디오 값의 딥러닝 분석을 통하여 직접 코드 악보를 추출해내는 인공지능 음원분석 기술이 마이코드의 핵심이다. 마이코드 앱을 사용하면,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아마추어 작곡가가 1초 전에 세상에 공개한 음원도 악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박병철 대표는 30년간 해온 교회 찬양팀 연주와 함께, 20년 프로그램 개발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이다. 오랜 기간 연주생활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획득한 청음의 방법을 본인이 보유한 프로그램 기술을 이용하여 모든 음악인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151개국에 앱으로 만들어 배포하였다. 마이코드는 출시한 지 9개월 만에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아이폰)에서 25만 다운로드를 달성하였으며, 특히 브라질에서는 10만 다운로드 이상의 폭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의 특성상, 해외 사용자가 93%이며, 특정한 국가에 몰리지 않는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얄라팩토리는 앞으로 마이코드 플랫폼을 활용하여, 코드·음원 분석 관련한 빅데이터를 구축한 뒤, 이를 상황과 분위기에 맞게 공급하는 음원 유통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 세계 음악인들로부터 사랑받는 K-POP Tech의 선구자로서 ‘얄라팩토리’의 글로벌 진출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