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가 제작 중인 드라마 ‘구경이’와 ‘한 사람만’이 편성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키이스트는 ‘구경이’와 ‘한 사람’만이 JTBC 편성을 확정지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콘텐츠 경쟁력과 제작 역량 강화에 나선다. 서숙향 작가의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하는 400억 대작 ‘별들에게 물어봐’와 정세랑 작가의 K-POP드라마 ‘일루미네이션’ 등 다수 기대작의 국내 플랫폼과 글로벌 OTT 등 모든 사업적 가능성을 열어 놓고 협장 진행 중에 있다.

이영애의 4년 만의 복귀작인 12부작 ‘구경이’는 JTBC 금토드라마로 10월 방영을 확정 짓고 6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구경이’는 게임과 술이 세상의 전부인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 구경이가 완벽하게 사고로 위장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탐정극이다.

‘구경이’ 연출을 맡은 이정흠 PD 전작인 ‘조작’과 ‘아무도 모른다’로 긴장감 넘치는 사건 전개, 현실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슈 메이킹, 인물에 대한 공감까지, 스릴러의 단서적 재미에 머물지 않는 연출력을 지녔다는 것이 키이스트의 설명이다. 가곤은 한예종 출신 루키팀인 성초이 작가가 맡았다. 이영애 외에도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로 떠오른 신예 김혜준이 케이 역으로 발탁됐고 곽선영, 김해숙 등 탄탄한 조연진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정된다.

JTBC에서 12월 중 방영하는 ‘한 사람만’은 16부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자와 밑바닥 인생 남자가 살인 사건으로 얽히며 서로 인생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이 돼 가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최고의 이혼’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에 탁월함을 입증한 문정민 작가와 ‘역도요청 김복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등으로 로맨스 서사를 감각적 영상으로 담아낸 오현종 PD가 투합한 작품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산부인과 레지던트 추민하 역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안은진과 박성훈, 박수영(레드벨벳 조이), 고두심이 캐스팅을 확정해 오는 7월 촬영 개시를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