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도르트문트가 독일축구협회(DFB)컵 결승전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16일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이두나파크에서 벌어진 2013~2014 DFB컵 준결승전에서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다음달 18일 바이에른 뮌헨과 카이저슬라우턴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DFB컵은 도르트문트가 유일하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 정규리그는 27경기 만에 뮌헨에 내줬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이날 도르트문트는 전반 12분 음키타리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 강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뒤 전반 43분 레반도프스키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를 결정지었다. 레반도프스키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100번째 득점이었다.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마르코 로이스는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해 도우미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