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하기에 앞서 자필 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현대주간은 현아의 손 편지를 공개했다. 계약 해지 전 현아는 눈물로 호소하며 직접 편지를 써서 소속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을 살펴보면 현아는 “오늘날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있기까지 지난 10여년 동안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활동한 죄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덧붙여 “얼마나 죽을 죄를 지은 지 모르겠지만 8월 초부터 모든 스케줄이 취소됐고, 9월 13일 퇴출 기사를 접했다”고 했다.

또 “저의 마음과 상관없이 큐브로부터 퇴출돼 저의 이미지는 땅에 떨어지고 명예는 실추됐다. 옛정을 생각하신다면 아름답게 원만히 해결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현아와 큐브는 아름다운 결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아 부친 김미형 씨는 현대주간에 “큐브에서도 계약해지의 독소조항을 일체 걸고 넘어지지 않고, 상호비방만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면서 “연예계에 보기 드문 아름다운 결별”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