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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6연승 “얍”…대한민국 ‘컬링픽’에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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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21 22:23:02 수정 : 2018.02.21 22:23:47

ㆍ예선 1위 확정, 내일 준결승

파죽지세의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예선 1위를 확정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21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 8차전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팀을 11-2로 완파했다. 6연승을 달리며 예선 전적 7승1패로 선두를 질주한 한국은 예선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예선 4위와 23일 오후 8시5분 준결승전을 치른다. 김은정 스킵과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가 나선 대표팀은 초반부터 무섭게 질주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3엔드 연속으로 3점씩 스틸(선공 팀이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1엔드에 한국은 하우스 안에 한국 스톤 2개만 남긴 상태로 샷을 마쳤다. OAR의 마지막 스톤은 한국 가드를 치고 멈췄다. 이 가드가 하우스 안으로 들어오면서 한국이 3득점을 했다. 2엔드에도 3점을 더 달아난 한국은 선공이던 3엔드에서도 정확한 샷을 성공하며 다시 3점을 스틸, 승리를 예약했다.

남자 컬링 대표팀(세계랭킹 16위)은 예선 9차전에서 일본을 10-4로 제압, 유종의 미(4승5패)를 거두며 7위로 올림픽 여정을 마감했다. 초반 4연패를 당해 올림픽 첫 4강의 꿈이 무산된 한국은 최종전에도 투지를 발휘하며 4강행을 노리던 일본의 희망을 꺾었다. 스킵 김창민은 “남자 컬링도 경험만 더 쌓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기정·이기복 등 젊은 선수들이 있으니 미래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