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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케이팝 팬 40% ‘한 그룹만 좋아하지 않는다’”

스페이스오디티 제공

스페이스오디티 제공

전 세계 케이팝 팬들과 관련한 흥미로운 결과들이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져 눈길을 끈다.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의 케이팝 데이터 서비스 ‘케이팝레이더’는 최근 케이팝 업계인들을 대상으로 여는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 ‘K-POP LOVERS CLUB(이하 케이팝러버스클럽)’ 1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케이팝 팬 약 1천 명의 목소리가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케이팝 러버스 클럽은 케이팝 업계인을 대상으로 매회 심도 있는 주제들을 선정해 50명 내외의 인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킹 모임이다. 지난달 1회 ‘팬덤 3.0’을 주제로 한 모임에는 에이티즈, 싸이커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의 신동영 부사장과 김윤하 평론가가 게스트로 함께 참여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케이팝 팬의 생생한 니즈가 담긴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해당 설문조사는 ‘케이팝 덕질 비서’ 블립 앱에서 진행됐으며, 한국 팬 약 900여 명과 글로벌 팬 약 18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현재 멀티스탠(두 그룹 이상을 동시에 좋아하는 상태)인지’, ‘입덕 계기가 무엇인지’, ‘소속사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소속사가 일을 잘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 ‘소속사가 일을 못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 마지막으로 ‘대중성과 컨셉 중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무엇을 추구했으면 좋겠는지’ 등이 다뤄졌다.

우선 현재 멀티스탠 중이냐는 질문에서는 한국 팬이 ‘한 그룹만 좋아한다’에 60%, 글로벌 팬은 ‘두 그룹 이상을 좋아하고 있다’에 75%의 응답을 보였다. 멀티스탠 기조가 강한 글로벌 팬의 현황과 이전에 비해 한 그룹만 좋아하는 기조가 옅어진 한국 팬의 현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결과다.

좋아하는 아이돌 입덕 계기에 대한 질문(중복 선택 가능)에는 한국 팬은 무대 영상이 64%, 글로벌 팬은 노래가 7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것은 자체 콘텐츠의 중요도로, 한국 팬은 38%, 글로벌 팬은 무려 50%의 팬들이 자체 콘텐츠를 통해 입덕했다고 밝혔다. 방송국 등에서 제공하는 예능 콘텐츠보다 자체 콘텐츠로 더 많이 입덕했다는 결과다.

그 외 케이팝러버스클럽 모임 현장에서만 공개된 이후 내용에서는 ‘소속사에 바라는 케이팝 팬들의 니즈’에 대한 한국 팬과 글로벌 팬의 명확한 시선 차이를 알 수 있었다. 천여 명의 대답 중 주요 키워드를 분석, 열거했을 때 한국과 글로벌 팬의 인식 차이가 선명하게 드러난 것.

또 좋아하는 아이돌이 대중성과 콘셉트 중 어떤 것을 취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현장의 모두가 놀랄 만한 결과치를 보이기도 했다. 이와 같은 설문조사 내용에 현장에 모인 업계인들은 해당 결과를 가지고 많은 토론과 의견을 나누었다고 케이팝레이더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관련 케이팝레이더는 “앞으로도 케이팝러버스클럽, 데이터 대시보드 등을 통해 케이팝 업계에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케이팝 업계 맞춤형으로 설계된 데이터뿐만 아니라 팬 플랫폼 ‘블립’을 통해서도 케이팝 팬의 니즈와 목소리를 알아볼 수 있어 정량적인 데이터와 정성적인 모니터링까지 가능한 구조”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팝레이더가 주최하는 업계인 네트워킹 모임 ‘케이팝러버스클럽’은 분기별 1회 정기 진행되며, 케이팝레이더 홈페이지를 통해 뉴스레터에 등록하면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블립은 ‘케이팝 덕질 비서’ 앱과 ‘덕잘알 스토어’ 마켓, ‘덕잘알 콘텐츠 제작소’ 유튜브 콘텐츠 등을 서비스 중이다. 블립 앱은 케이팝 아이돌의 스케줄 기능, 덕질 다이어리인 팬로그 기능 등을 보유한 덕질 플랫폼으로 국내외 케이팝 코어 팬들이 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