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에 출연한 배우 신슬기가 같은 작품으로 연기에 데뷔하는 배우 장다아와의 인연을 밝혔다.

신슬기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드라마의 종방 인터뷰에 참석했다. 그는 극 중 백연여고 2학년 5반의 반장인 서도아 역을 연기했다.

이 작품은 자체의 완성도를 차치하고 많은 화제인물들의 출연으로 유명세를 탔다. 걸그룹 우주소녀의 멤버로 ‘원톱 주연’으로 올라선 배우 김지연(보나)을 비롯해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의 언니로 알려진 장다아 그리고 최근 열애소식을 전한 모델 출신 류다인의 존재도 있다.

신슬기 역시 2022년 넷플릭스의 인기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 2’의 출연자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지금은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덱스(김진영)와 호감을 느끼는 모습이 많은 시청자들의 인상에 남기도 했다.

그런데 신슬기는 백하린 역 장다아와도 인연이 있다.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해 장다아와 동문이다. 두 사람은 세 살 터울이라 함께 학교를 다닌 적은 없지만 중·고등학교를 함께 나왔고, 이 작품을 통해 나란히 데뷔한다는 사실은 두 사람을 빨리 묶었다.

신슬기는 이에 대해 “중·고등학교가 같다는 것 그리고 이 작품으로 데뷔한다는 인연 자체가 쉽지 않다. 서로 ‘신기하다’고 많이 이야기를 했다”면서 “학교에서 느꼈던 추억들도 공통분모가 있다. 서로 무용과와 피아노과로 전공이 달랐고, 다닌 시기 역시 달라 함께하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신슬기가 출연한 ‘피라미드 게임’은 달꼬냑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여고에서 한 달에 한 번 인기투표를 통해 학생들의 등급을 매기고 상위등급이 하위등급을 괴롭히거나, 득표가 없는 ‘F등급’을 왕따시키는 과정을 소재로 다뤘다.

드라마는 티빙 자체 집계에서 25일 기준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마지막 10회가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