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친철한 유정 선배’

스포츠경향은 2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누리꾼에게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유정 선배’ 박해진에게 질문하고 싶은 모든 것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3시간 가량 총 103개의 질문이 쏟아졌고 그 중 10개의 질문을 엄선해 박해진의 진솔한 답변을 들어봤습니다.

자신이 쓰는 향수부터 좋아하는 예능프로까지 너무 친철하게 답해준 박해진씨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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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를 직접 말씀드리긴 그런데… (심사숙고하며) ‘프렌치 라임 블러썸’향이라고 하면 브랜드까지 아마 다 아실 거예요. 향수는 잘 안 바꾸는 편이에요. 이 향수를 쓴 지는 한 3년이 됐고요. 원래 이 브랜드의 다른 향을 맡았다가 좋아서 그 가게에 직접 가서 이 향을 골랐습니다.

- 원하거나 선호하지는 않지만. 국적이 다른 사람과 만나는 일도 배제하지 않습니다. 국적은 물론 불문입니다. 나이도 예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위, 아래로 10살 정도여도 상관없어요. 그만큼 현재로선 조건이 상관이 없다는 거죠.

- (처음 질문. 박해진은 거의 망설이지 않고 바로 대답했다) 유정 선배요. 휘경이도 따뜻한 인물이지만 저는 원래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재경 역을 하고 싶었어요. 연기도 했었고, 촬영도 실제 했죠. 하지만 나중에 배역이 바뀌어서 휘경이를 하게 됐어요. 물론 애착이 있지만 가장 최근에 하고 싶었던 연기를 할 수 있던 쪽은 유정 선배입니다. (두 번째 질문) 송이. 아, 영원불멸한 존재가 아닌가요?(웃음) 설이도 원래 성격이 확실한 편인데 송이처럼 확실하지는 않죠. 송이는 똑 부러지는 친구에요. 상대적으로 흐지부지한 것보다는 똑 부러지는 쪽을 좋아합니다.

- 완숙을 좋아합니다. 이유는 노른자가 잘 분리되기 때문이죠.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아실 거예요. (웃음)

- 운동화를 물론 좋아하긴 하지만 사람과 물질적인 것과는 비교가 안 되는 것 아닐까요. 당연히 여자친구죠.

- 나가지 않겠다는 건 아니지만. 제가 출연할 예능이 있을지 모르겠어요.(웃음) 어머니랑 집에 있다보면 예능을 많이 보긴 해요. <안녕하세요> <영재발굴단> <동상이몽, 괜찮아고내찮아> 등을 보는데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나가고 싶어요.

- 요즘은 잘 안 부르는데 임재범의 ‘비상’을 즐겨 부릅니다. 그리고 요즘 가장 흥얼거리는 노래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어떻게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인데요. 그냥 멜로디가 좋아서 자주 흥얼거려요.

- 지금은 캐릭터에요. ‘카오스’라고 페이크 제품을 주로 디자인하시는 분이 만드는 캐릭터에요. 눈이든 손이든 특유의 엑스자 표시가 들어가는 부분이 독특한 캐릭터가 있어요. 평소에는 조카 사진을 자주 해놓는데 큰 조카로만 하면 둘째가 서운해 해서 교대로 배경화면으로 해놓습니다.

- 이름으로 저장할 것 같은데요? 과거에도 그랬던 것 같아요. 단지 실명이 아닌 영어 이니셜을 많이 할 것 같아요. 과거에는 영어는 흔하니까 일어 이니셜로 해놨던 적도 있었죠.

- ‘사랑한다’는 말, ‘좋아한다’는 말 다 좋은 것 같아요. 들었을 때는 좋아한다는 말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사랑한다. 좋아한다. 차이가 무얼까 하는 생각은 해요. 보통 좋아한다는 말을 더 먼저하고 의미를 많이 담는 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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