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 >

여자 팀추월, 최종 8위…오늘은 정상 레이스?

인쇄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입력 : 2018.02.21 21:00:00 수정 : 2018.02.21 21:08:04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21일 평창 동계올림픽 7·8위 결정전에서 차례로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팀워크 논란을 빚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이 최종 8위를 기록했다.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7·8위 결정전에서 3분7초30을 기록하며 예선 8위였던 폴란드(3분3초11)에 4초19 차로 크게 뒤져 최종 8위를 기록했다.

8팀이 출전한 예선에서 7위를 기록한 한국은 당시 마지막 한 바퀴를 돌면서 마지막 주자 노선영이 앞선 두 주자에 비해 크게 처진 채로 경기를 마쳐 논란을 빚었다. 당시 마지막 바퀴를 뛸 때 대열은 김보름-박지우-노선영 순이었다. 노선영의 올림픽 개막 전 사태까지 더해져 ‘왕따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김보름과 백철기 대표팀 감독이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했지만 노선영이 그날 저녁 한 방송사와 인터뷰를 통해 그 주장을 정면 반박해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날 7·8위 결정전에 출전 여부 자체가 위기로 보이기도 했지만 세 선수는 이날 예정된 경기에 모두 정상 출전했다.

박지우가 앞에서 끌고 노선영과 김보름이 차례로 뒤를 따르며 출발한 대표팀은 이날은 마지막 바퀴까지 서로 붙어서 달리고 뒤에서 밀어주며 정상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대표팀이 이날 작성한 기록은 예선에서 뛰었던 3분3초76보다 3초 이상 늦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