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눈길 교통사고로 중상을 당한 두산 김명제가 29일 10시간 가량의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김명제는 목뼈 골절상 과정에서 일부 뼈가 신경을 누르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수술을 받았다. 

두산은 30일 "수술은 잘 됐다고 들었다. 회복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담당 의사들은 늘 최악의 경우(신경 손상에 의한 마비 증세)까지 말해주기 때문에 회복의 여부를 단정짓지는 못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명제는 2005년 1차 지명으로 계약금 6억원에 두산 유니폼을 입은 우완 정통파 투수다. 5시즌 동안 137경기에 출전해 22승29패에 방어율 4.81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내년 시즌 활약을 기약하며 최근 운동을 상당히 열심히 했지만 안타까운 사고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