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된 ‘4억 명품녀’ 김경아(23)씨의 전남편이라고 주장하는 남자가 등장해 그녀가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은 대부분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경아와 지난해 이혼했다는 문씨는 “김경아가 방송에서 한 말들이 과장이 아니라 사실일 것이다. 2년 동안 같이 살았던 것으로 비춰보면 문제가 된 4000만원짜리 목걸이 말고는 그녀의 말 대부분 사실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그간 김경아가 “방송 내용은 80%는 과장이다. 작가들이 써준 대본대로 읽었다”는 말해왔던 것과는 상반된 주장이다.

문씨는 김씨와의 혼인관계증명서까지 공개한 데 이어 “김씨의 실제 거주지는 전세가만 9억원 상당의 80평대 고급 빌라지만 빚 때문에 살지 않는 곳(17평짜리 빌라)으로 전입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문씨는 김씨의 소유 차량에 대해서도 “차 값 2억 4천만원 중 일부를 지급하고 나머지는 리스로 매달 내고 있다”며 “이혼 전 내가 리스 비용을 냈다”고 덧붙였다.

문씨는 “명품 가방만 40개 정도 된다. 적게는 2000만원, 많게는 4000만원에 달해 전체 가방 가격만 최소 8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문씨는 “직업은 없었다. 용돈은 부모와 부자인 외숙부한테 받은 거고, 주로 어머니와 외숙부의 카드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녀의 외숙부는 서울의 대형복합건물의 대주주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씨는 “나 역시 소비가 심한 김씨한테 속아 빚이 크게 늘었다. 김씨를 만난 것 자체가 후회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