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청용처럼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가 지동원(20)과의 3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선덜랜드는 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이 우리 팀과 3년 계약하고 선덜랜드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대표팀에서 11경기를 뛰어 6골을 터뜨린 20세의 젊은 공격수”라고 소개했다.

몸값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적료 350만 달러(약 38억원), 연봉 11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도 구단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지동원을 오랜 기간 지켜봤는데 아시안컵에서 4골을 터뜨리는 등 강한 인상을 받았다”며 “그를 데려와 기쁘고 탁월한 선택이라 믿는다”고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가 K리그와 많이 다르지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나 이청용(볼턴)과 같이 잘 적응할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선덜랜드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지난 30일 귀국한 지동원은 다음주중 다시 건너가 팀 훈련에 합류한다

<김기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