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키스가 내달 11일~12일(현지시각)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중남미 최대 팝콘서트 <2012 에벤또 꽈렌따(EVENTO 40)>에 참가한다. 유키스는 이로써 콜롬비아에 입성하는 최초의 K팝 스타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특히 <에벤또 꽈렌따> 무대의 경우 아시아 가수 자체가 초빙된 적이 없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에벤또 꽈렌따>는 약 5만명의 관객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합동 콘서트다. 샤키라 등 미국과 중남미 등지에서 활약하는 팝스타 15팀이 참가해 이들간의 축제를 이어가게 된다.

관계자는 “콜롬비아 최대 민영방송사인 까라꼴TV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콜롬비아 전역과 인근 중남미 주요 국가로 중계된다”고 말했다.

이번 일은 전세계로 확장되고 있는 K팝의 인기와 관련이 있다. K팝을 좋아하는 팬층은 이제 아시아 뿐 아니라 유럽, 북미, 남미 전역에서 고루 발견된다. 유키스는 “중남미의 K팝 열기가 대단하다고 듣고 있다”며 “K팝 바이러스를 더욱 널리 전파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 대형 기획사 에이벡스와 계약을 맺고 현지로 진출했던 유키스는 오는 25일 국내에서 새 앨범 <도라도라>를 발표하고 모처럼 국내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