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25)이 촬영 때 쓰는 ‘각시탈’ 덕택에 경락을 받는 것 같다며 탈에 얽힌 에피소드를 말했다.

27일 경기도 수원 KBS 드라마제작센터에서 열린 KBS 2TV 수목극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기자간담회에 주연 배우 주원, 진세연, 박기웅, 한채아가 참석했다. 이날 주원은 자신이 촬영 때 쓰는 탈을 쓸 때 겪는 안면 고통을 경락받는 고통으로 비유했다.

이날 주원은 극 중 각시탈 쓴 모습을 보면 눈 위치가 잘 안 맞아 보인다는 한 기자의 말에 “눈에 안 맞는 것은 아니다. 신현준도 본인의 탈이 있고, 나 역시 얼굴에 맞는 내 전용 탈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탈’이다보니 뛰다 보면 흘러내린다. 이 때문에 끈으로 굉장히 세게 고정시킨다. 그래서 촬영 끝나고 나면 얼굴에 경락을 받은 느낌이다. 코가 주저앉는 것 같다”며 탈 때문에 겪는 안면 고통을 경락에 빗대 표현했다.

한편 그는 “탈이 얼굴이 가리기 때문에 따로 얼굴 분장을 안해도 된다”며 각시탈을 써서 편한 점도 말했다.

드라마 <각시탈>은 지난 21일 시청률 15.5%(AGB닐슨 제공)을 기록해 동 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