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비디오 파문을 일으킨 가수 겸 배우 천관시(32, 진관희·陳冠希)가 배우 탕웨이(33, 탕유·湯唯)에게 공개구애 했다.

천관시는 26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탕웨이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게재한 뒤, “나는 그녀가 너무 좋다. 누군가 날 대신해 그녀에게 말해줄 수 있나?”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순식간에 수천명의 스크랩을 기록했고, 현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현지인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천관시는 지난 2008년 섹스스캔들 파문을 일으킨 뒤, 지금도 16세 미성년자 모델과 염문설 등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팬들은 “탕웨이는 안된다” “고백은 좋지만 탕웨이가 받아주지 않을 것 같다” “새 작품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이 때문인지 천관시는 다시 웨이보에 “사진에만 국한된 이야기로 탕웨이에 대한 어떤 마음도 지니고 있지 않다”는 해명 글을 올렸다.

천관시가 마음을 고백한 것이 아님이 알려지자 “천만다행이네” “그럼 말을 확실하게 해야 할 것 아니냐”, “진관희가 50억 중국인을 낚은 거냐”는 등 팬들의 반응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