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비싸도 제대로 된 건강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른바 ‘100% 착즙 주스’가 인기다. 100% 착즙 주스란 물을 섞지 않고 오로지 과일만을 짜서 만든 주스를 말한다. 기존 주스보다 3배 이상 가격이 높지만, 맛과 영양 면에서는 최고의 프리미엄 주스다.

착즙주스 시장은 지난해 6월 매일유업이 선보인 ‘플로리다 내추럴’을 시작으로 동종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며 성장세를 이뤄왔다. 예컨대 지난해 주스 전체 시장이 10% 마이너스 성장을 한 반면 프리미엄 주스 시장은 판매량이 급격하게 올랐다. 특히 공중파 방송이나 온라인상에서 ‘물이 섞인 주스’와 ‘100% 착즙 주스’의 차이점이 알려지면서 이를 구분하는 방법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지난해 출시된 매일유업의 ‘플로리다 내추럴’은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생오렌지와 생자몽만을 넣어 만든 주스다. 일명 주스 맛을 낸다는 농축액과 정제수(물)가 빠진 오렌지 100%(오렌지 과즙 98.3%, 오렌지 과육 1.7%) 또는 자몽 100%가 들어간 제품이다. 특히 냉동과 해동을 거친 일반 프리미엄주스와는 달리 100% 착즙액만을 담은 게 특·장점이다. 매일유업이 선보인 ‘플로리다 내추럴’은 미국 플로리다의 오렌지 농부들이 직접 땅과 나무, 과일을 80년 동안 가꾸며 만든 브랜드로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