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도 불펜을 적극적으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MLB.com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는 20일 열리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릴 밀워키와의 시리즈 6차전을 하루 앞두고 “불펜이 승부의 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 불펜은 이번 시리즈에서 총 21.2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3점만을 내줘 평균자책점 1.25를 기록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 불펜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는 동안 실점은 적게하고 있어 우리가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불펜이 우리의 승부에 열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등판했던 2차전에서도 류현진이 5회 실점하자 바로 불펜을 투입했다. 밀워키는 한술 더 떠 5차전에서 선발 웨이드 마일리를 한 타자만 상대하게 하고 마운드에서 내리는 등 양 팀은 불펜 투수를 총동원하며 매경기를 치르고 있다. 4차전이 연장 13회까지 가는 초접전으로 치러지자 양 팀의 불펜 야구는 극에 달했다.

다만 다저스는 5차전에서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7이닝을 투구한 덕에, 하루 휴식 뒤 벌어지는 6차전에서 불펜을 총동원할 조건을 갖췄다. 밀워키도 5차전에서 두번째 투수로 나와 5.1이닝을 던지며 사실상의 선발 노릇을 했던 우완 브랜든 우드러프를 제외하면 불펜이 총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도 5차전에서 조시 헤이더, 제러미 제프리스, 코리 크네이블 등 수준급 불펜 요원들을 거의 투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