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호철이 12월 29일(화)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 넘치는 매력으로 빈틈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 날 정형돈을 대신해 MC로 합류하게 된 김희철을 응원하기 위해 산다라박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이호철은 흘러넘치는 매력으로 다양한 별칭을 얻으며 옥탑방을 장악했다. 옥탑방을 꽉 채우는 존재감을 뽐내며 등장한 것과는 달리, 자기소개도 어려워하는 내성적인 모습으로 첫 번째 반전 매력을 드러낸 이호철. 하지만 점차 옥탑방에 적응해 나가면서 자세히 보면 귀염상인 ‘베이비 호철’의 무한 매력을 뽐내기 시작한 이호철은 “웃는 것도 귀엽고 아기 피부다”, “피부 좋다는 얘기 많이 듣는다”, “3~4일 보면 귀엽다” 등으로 자기 어필을 시작, 결국 우상인 산다라박의 ‘볼꼬집’을 얻어내며 잇몸 만개 웃음을 지어 이른바 ‘소장 욕구 부르는 짤’을 생성하며 스튜디오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볼꼬집 만으로도 행복해하던 모습과는 달리 우상이었던 산다라박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몇 차례 함께 출연했음에도 아직 연락처 교환을 못 했다고 밝힌 이호철은 자신을 ‘선 지키는 덕후’라고 칭하는 순진무구함으로 다시 한번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어 산다라박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배우를 꿈꾸며 서울로 상경한 이야기부터 생활고로 제2금융권에 빚을 지고 고생하다 탈모가 생겼지만, 영화 ‘친구 2’ 오디션에 합격하고 꾸준히 활동하면서 빚을 청산했다는 삶의 풀 스토리를 솔직 담백하게 풀어낸 이호철은 인간적인 매력까지 더했다.

악역 전문 배우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자신은 ‘순둥이’라며 김숙과의 옥탑방 접수 대결을 자신 없어 하며 귀여운 매력을 드러낸 이호철. 하지만 이후 퀴즈가 잘 안 풀리자 막간 타임에 유연성을 자랑한 이호철에게 김희철이 혹시 남의 다리를 찢은 거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자 “한번 찢어 드려요?”라고 대꾸한 이호철은 순간적으로 스튜디오에 공포감을 조성하며 천상 연기파 배우의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어 경기도 청년 기본소득 조건에 대한 문제를 푸는 이호철에게 “전과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장난친 김희철에게 “오늘 전과 한번 만들어 볼까?”라는 찰진 멘트로 현장을 초토화시키며 명언 제조기라는 별칭까지 얻은 이호철은 시종일관 큰 웃음을 선사하며 민경훈의 ‘최애 게스트’로 뽑히는 영광을 얻었다.

이렇듯 흘러넘치는 매력으로 스튜디오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은 이호철은 방송 내내 포털 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자리하며 등장만 했다 하면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예능계 다크호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