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를 연기한 에디 레드메인이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에디 레드메인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마이클 키튼(버드맨), 베네딕트 컴버배치(이미테이션 게임), 스티브 카렐(폭스캐처), 브래들리 쿠퍼(아메리칸 스나이퍼)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에디 레드메인은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루게릭병이 악화할수록 동작이 어려워지고 신체가 왜소해지는 스티븐 호킹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냈다.

에디 레드메인은 스티븐 호킹의 눈썹 움직임까지 연구하며 열연해 앞서 열린 골든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 등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