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27∼28일 개막 2연전에 뛸 주전선수 윤곽이 드러났다.

눈에 띄는 점은 올시즌 데뷔한 신인 5명이다. 

KIA 이종환·SK 최윤석·두산 장민익·롯데 박시영·LG 신정락이 주인공이다. 

반면 기대했던 스타들이 빠져 허전하기도 하다. 주로 선발투수들이다.

SK 마운드 주축으로 활약할 김광현·전병두·정대현은 예상대로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이기 때문이다. 

글로버·송은범도 각각 팔꿈치 통증과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져 엔트리에서 탈락됐다.

두산 왈론드 역시 부상으로 빠졌으나 팀에서 퇴출까지 고심하고 있어 추후 나올 지 미지수다.

이들 부상 선수 외에도 LG·한화·넥센 등 원정 개막전을 치르는 팀들은 '에이스'들을 뺐다. 홈팬을 위한 배려인 셈이다. 

LG 봉중근·한화 류현진·넥센 강윤구는 홈 개막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

이로써 개막 2연전의 선발투수 윤곽도 드러났다.

롯데·LG는 선발투수중 2명만을 엔트리에 올려 선발진이 확정됐다.

롯데는 사도스키·장원준, LG는 곤잘레스·심수창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다른 구단은 3명 이상 선발 후보를 엔트리에 올려 아직 미정이거나 상황에 따라 다른 투수를 내보내겠다는 계획이다.

롯데 상대 넥센은 번사이드·금민철·김성현 중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고, LG와 맞붙는 삼성은 윤성환·장원삼·나이트 중에서 가려진다. SK는 고효준·카도쿠라·엄정욱을, 한화는 카페얀·안영명·유원상을 올렸다. 

KIA는 로페즈·윤석민·양현종, 대결 상대인 두산은 히메네스·김선우·이현승으로 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