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의 리더 박규리가 DJ로 활동하고 있는 MBC라디오 ‘신동 박규리의 심심타파’에서 잠시 빠진다.

MBC라디오 관계자는 19일 “박규리가 이날 생방송 진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신동이 혼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박규리의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제 복귀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박규리를 제외한 구하라, 한승연, 니콜, 강지영 등 카라 멤버 4명은 이날 오전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들은 “DSP가 지위를 악용해 멤버들이 원하지 않는 연예활동에 대한 무조건적인 강요와 인격모독, 각종 무단 계약으로 멤버들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아무것도 몰랐던 박규리는 당황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초 소속사 측은 박규리가 예정대로 ‘심심타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방송에서 심경을 털어놓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카라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구하라가 입장을 번복해 소속사에 잔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